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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8.6% "한·일 외교 잘 못한다"…중도층·젊은층 이탈 뚜렷

입력 2023-03-22 21:31 수정 2023-03-22 21:39

대통령실, 국민 '자존심' 세울 방안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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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민 '자존심' 세울 방안 고심 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관계 정상화가 우리 국민의 새로운 자긍심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만, 국민들 생각은 어떨까요?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 나온 최근 여론조사 결과,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건 필요하지만 대통령의 한일 외교는 불만족스럽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 직후 실시된 데이터리서치 여론조사입니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한지 물었더니, 61.8%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오차범위 안에 있는 호남과 40대를 제외하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도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이 '그렇지 않다'보다 더 높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한일 외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잘한다'는 38.8%, '잘 못한다'는 58.6%였습니다.

특히 정치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이 청년 세대들에게 기회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어제) :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입니다. 미래세대 청년들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대와 30대에서도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한일 외교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도층과 젊은층에서 이탈 현상이 뚜렷해지자, 대통령실 내부적으로 국민들의 자존심을 세울 추가 조치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권 주변에선 전범 기업의 기금 참여나 약탈 문화재 반환 등이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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