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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재편=흥행 행보… 대세 걸그룹들의 평행이론

입력 2023-03-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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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여자)아이들·르세라핌(위부터)엔믹스·(여자)아이들·르세라핌(위부터)
이쯤 되면 평행이론이다.

각자의 이유로 멤버 구성 변화를 맞게 된 걸그룹들이 가요계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재편 전과 비교했을 때 차트 순위·뮤직비디오 조회수·음반 판매량 등의 수치가 월등히 높아지며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아티스트로 발돋움했다.

엔믹스는 지난해 12월 지니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 및 팀 탈퇴를 하면서 6인조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ergo)'의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는 기존과 다르게 상반되는 랩·보컬 라인을 합쳐 대중성 있는 믹스팝을 만들어 냈다는 호평 속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뮤직비디오는 화제성 지표인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22일 오전 9시 기준)를 유지 중이다. 빠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조회수도 2300만 뷰를 넘어섰다. 국내 음원 차트 또한 멜론 실시간 톱100 77위·벅스 톱100 실시간 12위에 올라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앞서 (여자)아이들 역시 '학폭 의혹'을 받던 수진이 탈퇴한 뒤 발표한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대세 그룹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는 공개와 동시에 곧바로 모든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방탄소년단·싸이 등 음원 강자들이 대거 컴백했음에도 반년 동안 장기 집권을 이어갔다.

르세라핌도 동일한 행보를 걷고 있다. 이들은 5인조로 처음 낸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통해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앨범은 총 103만 808장 판매돼 데뷔 만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동명의 타이틀곡 경우 멜론 실시간 톱100 최고 순위 2위·일간 차트 155일 연속 진입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더불어 K팝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4위 랭크·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재생수 2억 회 돌파 등 김가람이 탈퇴 전 함께 발매한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골든디스크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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