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이 또 한번 대표팀 주장을 맡습니다. 오늘(21일) 클린스만 감독과의 첫 훈련에서 내년 아시안컵에서 꼭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온누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숫자 7이 새겨진 옷을 입고 훈련하는 손흥민.
경기복이 아닌데도 등번호를 다는 건 이례적인데, 아직 선수들 얼굴이 익숙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의 요구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클린스만 감독은 당분간 대표팀의 큰 틀도 흔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장이 누구냐는 JTBC의 질문에 당연하다는듯 손흥민을 이야기했습니다.
솔선수범하며 월드컵 16강을 이끈 리더십을 믿는 겁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 (시차 적응을) 전 고작 한 번 했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흥민이 형은 몇 년째…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게 됐습니다.]
독일 출신이자, 토트넘 선배로 인연이 깊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동행 첫날, 손흥민은 활짝 웃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구단에서도 참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더 많이 기대가 됐던 것 같습니다.]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듯 대표팀을 향한 응원도 부탁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흔들지 말고 좀 같이 똘똘 뭉쳐서 다 같이 하나로 뭉치는 게 어떻게 보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지난해 월드컵 16강이란 성적을 냈지만 손흥민에겐 아직 못이룬 목표가 있습니다.
지난 12년간 우승의 문턱을 한번도 넘지 못한 아시안컵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아시안컵이라는 우승컵을 다시 대한민국으로 가지고 오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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