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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박형식, 정적 정웅인 눈 속일까

입력 2023-03-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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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청춘월담'
'청춘월담' 박형식이 정웅인의 눈을 속이기 위한 연기를 시작한다.


오늘(2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극 '청춘월담' 14회에는 왕세자 박형식(이환)이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는 정적 정웅인(조원보)의 덫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박형식은 강무장 축문에 속임수를 쓴 소격서의 오만식이 벽천 출신이라는 사실을 듣고 직접 그를 만나러 나섰다. 오랜 추격 끝에 마침내 오만식을 마주했지만 갑작스레 나타난 살수들이 오만식을 살해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살수들은 박형식을 비롯해 함께 있던 전소니(민재이), 윤종석(한성온)마저도 공격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오만식을 살해한 살수들의 뒤에는 외척세력의 수장 정웅인이 있었다. 왕세자가 저주받았다는 소문을 부추겨 왕권을 잡으려던 자신의 계략이 들킬까 봐 오만식을 살해해 입을 막은 것. 특히 오만식을 찾아간 윤종석까지 제거하라며 야욕을 드러냈던 만큼 왕세자의 부상 소식이 정웅인의 귀에 들어갈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불길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부상의 여파로 부쩍 야윈 박형식과 그런 그를 지켜보는 왕 이종혁, 그리고 삼정승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살수들의 화살을 맞고 쓰러졌던 박형식이 어떻게 동궁전으로 돌아온 것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 듯 정웅인의 눈도 바삐 움직이고 있어 긴장감을 돋운다.

그런 정웅인을 속이기 위해 박형식 역시 태연한 얼굴로 왕을 대면하는 등 숨겨왔던 연기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함께 잠행을 나섰던 전소니와 윤종석도 불안한 기색을 애써 감추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과연 이들의 연기가 통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춘월담'은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기반의 퓨전 창작 드라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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