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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부서져도"…'길복순' 한계 없는 전도연, 이번엔 액션이다(종합)

입력 2023-03-21 12:33 수정 2023-03-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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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전도연에게 한계란 없다. 전도연이 데뷔 후 첫 액션물에 도전, 러블리함을 접어두고 특A급 킬러로 변신했다.

31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변성현 감독,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길복순'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제작보고회 현장에도 국내 취재진은 물론, 외신 기자들도 다수 참석해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의 칸영화제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전혀 예상 못했다. 베를린 영화제와 우리 영화의 성격이 다르다 생각해서 영화제 가기엔 너무 장르적이지 않나 했는데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도연은 "베를린 영화제는 처음이었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지금 생각해도 그 순간, 시간에 내가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길복순'은 처음부터 전도연을 염두해 두고 쓴 작품이다. 변성현 감독은 "자신의 일과 아이를 사랑하는 워킹맘이자 킬러의 이야기"라며 "전도연 선배님은 설경구 선배님을 통해 소개 받았다. 오리지널 작품 하고 싶다 하셔서 내가 쓴 걸 하실 생각 있냐고 했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다"고 전했다.

변 감독은 "전도연 선배님 데리고 무슨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 선배님은 너무 좋은 영화를 많이 하셨다. 대부분 무거운 드라마였고,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부담이 됐다"며 "정면승부 하기엔 어려워서 돌아가서 측면승부 해보자 해서 장르 영화 선택했다. 도연 선배 필모에 액션 영화가 크게 없더라. 장르를 액션으로 정하고 장르부터 정하고 썼다"고 액션물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최근 tvN '일타 스캔들'로 '로코퀸'의 저력을 선보인 전도연은 '길복순'을 통해 액션물에 도전한다. 전도연은 "'길복순'의 공개 시기가 생각보다 빨라졌다. '일타 스캔들'과 겹쳐서 많은 분들이 '남행선의 이중생활'이라고 이야기한다. 감독님이 걱정하셨다. 댓글이 많은 건 좋은데 이 댓글을 기뻐해야할지"라면서도 "(액션물이라) 흥미로웠다. 너무 해보고 싶었다. 많은 작품 해보고 싶은데 그런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제안해주셔서 기뻤다. 시나리오 보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한 적이 없어서 기쁘면서도 반신반의했다. (시나리오 보고는) 액션이 많아서 놀라긴 했다. 잘할 수 있을지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도 액션은 더 많이 보시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도연에게 액션은 '해내야 하는 일'이었다고. 그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야 한다고 스스로 세뇌를 많이 했다.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끊임없이 연습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며 "감독님께서 장면을 잘라서 찍는 게 아니고 롱테이크로 찍었다. 그만큼 어려웠지만 해냈을 때 쾌감도 컸다. 감정이 교차했다. (그 어려운 걸) 해냈다. 하지만 몸은 날아다니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 아쉬웠고 액션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설경구는 "전도연은 전도연이다. 액션 장면을 옆에서 봤는데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한계를 넘으려고 하는 모습들이 걱정 됐는데 그걸 해냈다. 역시 전도연이구나 싶었다"고, 구교환은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킬러 영화의 특성상 전도연 뿐 아니라 설경구, 구교환 등 다수의 배우들이 액션을 소화했다. 구교환은 "액션보다 안무에 가까웠던 거 같다. 개인의 기량이 아닌 팀플레이 같았다. 춤추듯이 운영했던 듯 하다. (함께 했던) 동료 배우들 생각이 난다"고 돌아봤다. 배우들의 투혼을 지켜 본 변성현 감독은 "너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중간에 내가 포기할까 생각도 했다. 배우가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 보니까 다시는 액션 영화 찍지 말잔 생각도 들었다. 알아서 편집을 해보겠다 해도 오히려 한번만 더 해보자 하셨다. 너무 감사하기도 했다. 그걸 보고 있는 것도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 싶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도연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솜, 전도연의 딸로 나오는 김시아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이솜은 "킬러 소재가 흥미로웠다"고, 김시아는 "현재까지도 도연 엄마라고 부른다. 연기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배우 설경구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배우 설경구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이 참석했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쉽지 않은 여정에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 설경구가 지원사격했다. 설경구는 '불한당', '킹메이커'에 이어 '길복순'에도 출연하며 변 감독과 세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설경구는 "안할 이유가 없었다. 내가 변성현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거 같다. 현장도 좋아하고 감독님 뿐만 아니라 '불한당' 때 스태프들이 '길복순'에도 같이 참여해서 팀워크도 좋았다. 화려한 작품인 거 같다는 생각에 무조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감독은 "(설)경구 선배님께는 캐스팅 여부 안 여쭤봤다. (시나리오 쓰고) 전화를 드렸는데 선배님께서 '시나리오 나왔나보네' 하셨다. '예' 하니까 '그럼 이틀 후에 집으로 와'라고 해서 드리고 길게 설명하지도 않았다. 당연히 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굉장히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지만 블랙 코미디라는 글로벌한 유머러스한 이야기다. 전세계 관객들이 즐겨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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