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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만든 오픈AI CEO "인공지능 기술 악영향, 약간 무서워"

입력 2023-03-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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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앞으로 사회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오픈AI는 대화형 AI 챗GPT 개발사입니다. 물어보면 뭐든지 척척 대답해주는 챗GPT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올트먼은 현지시간 17일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노동력과 선거, 허위정보 확산 등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약간 무섭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정말 챗GPT를 즐기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사람들은 AI 기술에 대해 약간은 무서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모델들이 대규모 허위 정보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면서 "이제 AI 기술은 컴퓨터 코드를 익히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트먼은 또 "(중국이나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기업인 바이두는 최근 챗GPT에 대항해 AI 챗봇 '어니봇(Erniebot)'을 선보였습니다.

올트먼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7년 "AI 리더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소름 끼치는 발언"이라 했습니다.

올트먼은 "챗GPT와 같은 AI 기술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도 "AI 기술이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기회를 제시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훨씬 더 높은 삶의 질과 수준을 가질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AI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대응하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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