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3월 들어 어제(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7% 넘게 줄었습니다.
오늘(2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309억 4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습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1% 줄어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일)보다 하루 더 많았습니다.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을 보면 승용차(69.6%) 등은 늘었지만 반도체(-44.7%), 석유제품(-10.6%), 무선통신기기(-40.8%), 정밀기기(-26.0%) 등은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2억 6900만달러로 5.7% 줄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탄(19.4%), 승용차(24.5%) 등이 늘었고 원유(-10.3%), 반도체(-4.8%), 가스(-23.1%) 등이 줄었습니다.
무역수지는 63억 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61억 15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습니다.
지난달의 전체 월간 적자 규모는 52억 6800만달러였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41억 3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