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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23일부터 1·2호선 중심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할 것"

입력 2023-03-20 19:40 수정 2023-03-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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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대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대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대표가 오는 23일부터 서울 지하철 1·2호선을 중심으로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20일)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서울시 장애인 활동 지원 표적 조사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서울시가 표적 조사를 멈추지 않고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23일 오전 11시부터 시청역 1호선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것"이라며 "4호선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시청을 지나가는 1호선과 2호선을 중심으로 탑승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서울시가 장애인활동지원 추가 지원 수급자들을 상대로 수급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표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13일 서울시와 기획재정부에 장애인권리 예산 관련 요구 사항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며 주로 4호선에서 벌여왔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오는 23일까지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 6일부터 장애인활동지원 추가 지원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적정 여부를 심사하는 조사를 추진하자, 이에 반발하며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한 겁니다.

전장연은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에 대한 자격관리와 적정성 여부는 이미 보건복지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서울시의 일제 조사는 명백히 과잉 행정이다. 과도한 개인정보 취합과 강압 조사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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