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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2200년 전 병마용 조각상에 남겨진 지문 분석하니…"당시 14~16세가 제작"

입력 2023-03-20 15:10 수정 2023-03-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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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중국의 한 농민이 우물을 파다 우연히 발견한 '병마용 갱도', 이후 진시황 병마용에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견'이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최근에는 약 2200년 전 만들어진 병마용 조각상 내부에서 여러 지문이 확인됐습니다.

현지 발굴팀은 "당시 조각상을 만든 진나라 장인들의 지문을 발견, 이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밝혀냈다"고 했는데요.

진시황릉 유적 공원의 한 연구원은 "조각상 내부의 경우 당시 장인들이 맨손으로 점토를 두드려 제작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지문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각상 내부 지문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서 현미경으로 관찰했고, 이번에 지문이 발견된 조각상을 만든 사람의 나이는 14~16세 미성년자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문이 닳은 정도에 따라 나이를 추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진들은 병마용 제작 과정의 비밀도 밝혀냈습니다.

많은 조각상에서 팔이 부러지는 현상이 발견됐고, 조각상 몸통에 팔을 붙이기 위한 세라믹 분말과 바인딩 재료 등 접합 흔적이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들은 이어 "팔을 먼저 붙이면 갑옷 조각을 할 때 방해가 되기 때문에 추후 접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는데요. 디이슈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제작 및 구성 : 최종운 안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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