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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막아라…세계 6개 중앙은행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

입력 2023-03-20 09:14 수정 2023-03-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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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전 세계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CNN 등 외신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캐나다은행, 영란은행, 일본은행, 스위스국립은행이 기존 달러 유동성 스와프 협정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협정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스와프 만기의 운용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CNN은 "연준 등 중앙은행들이 달러 흐름을 유지함으로써 금융 위기를 막으려 한다"며 "조치는 이날부터 즉각 적용되며, 이 은행들은 최소 4월 말까지 매주가 아닌 매일 달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스와프 협정은 통화를 교환하기 위한 두 중앙은행 간의 계약입니다.

예를 들어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사이의 스와프 협정을 통해 유럽중앙은행은 동일한 금액의 유로와 미국 달러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그 달러를 유로를 사용하는 20개국의 상업은행에 분배할 수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 협정은 금융 안정을 유지하고 시장 긴장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 간 스와프 협정은 네트워크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가계와 기업의 대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시장 혼란이 대출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블롬버그는 "연준은 일반적으로 달러 가용성에 압박이 있을 때 이번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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