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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해병대, 5년 만에 규모 키워 '쌍룡훈련' 실시…다음 달 3일까지

입력 2023-03-20 07:06 수정 2023-03-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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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1월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1월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오늘부터(20일) 한국과 미국의 해군·해병대가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회담 시 연합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2018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던 쌍룡훈련은 5년 만에 대규모로 시행하게 됐습니다. 2018년까지는 여단급으로 진행했는데 이번엔 사단급 규모로 확대해 이뤄집니다.

훈련은 다음 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열립니다. 동맹의 전투준비태세 강화와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훈련이라고 해병대는 밝혔습니다.

올해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 , F-35 전투기·육군 아파치 공격헬기(AH-64)·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 대 등이 참가합니다.

또한 유엔사 전력 제공국인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40여 명이 최초로 참가합니다.

훈련은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 작전을 시작으로 소해작전, 사전 상륙 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 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달 말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으로 전개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 오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사흘 만에 무력 도발을 했습니다.

2~3일에 한 번꼴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연합훈련을 '북침 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훈련이 끝날 때까지 도발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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