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0일)부터 대중교통과 일부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거의 2년 5개월 만입니다. 다만 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 서준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내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약국의 경우, 그 위치에 따라 착용 의무가 달라집니다.
마트나 역사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개방형 약국에서는 처방전 조제보다는 주로 일반 의약품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병원에 들렀다 온 환자가 많은 일반 약국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합니다.
또한 병원 등 의료시설과, 요양병원·장기요양시설 등에서도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국내 감염병 위기 단계 등을 고려하여 향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 7일 격리 등 또 다른 조치 등에 관해 이달 말 즈음 일상 회복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