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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은행들이 39조원 부었지만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 32.8%↓..신용 7단계 하락

입력 2023-03-18 15:40 수정 2023-03-18 15:42

퍼스트 리퍼블릭 9일새 주가 1/5 토막..미 은행 10위권 중반대 자산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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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퍼블릭 9일새 주가 1/5 토막..미 은행 10위권 중반대 자산규모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홈페이지. JP모간과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에 자금을 예치했다며 은행 경영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퍼스트 리퍼블릭은행 홈페이지〉미국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홈페이지. JP모간과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에 자금을 예치했다며 은행 경영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퍼스트 리퍼블릭은행 홈페이지〉

JP모간 등 미국 대형은행 11곳이 유동성 위기를 맞은 미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에 39조원을 예치하기로 했지만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소 은행에 대한 시스템 위기에 대한 우려마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주당 약 23달러로 전날보다 32.8% 폭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8일 주가 주당 115달러에 비하면 불과 9일만에 주가가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것입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이 11개 대형은행들이 자금 투자를 했다며 경영에 문제가 없다고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사진)


또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의 신용등급을 종전 Baa1 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7단계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이어 위태로운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은 어떤 곳?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를 본점으로 1985년 설립된 은행입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126억 달러(약 279조 원)으로 최근 뱅크런 사태로 폐쇄된 실리콘밸리 은행(총자산 2090억 달러)와 비슷한 규모의 은행입니다.

두 은행 모두 미국 은행 중 10위권 중반대 정도의 크기인 것입니다.

퍼스트리 퍼블릭은행은 특정 전문분야 보다는 주택담보대출 등을 많이 취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예금 가운데 예금 보호가 되지 않는 25만 달러 초과 예금은 1400억 달러(약 182조 원) 이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이어진 1년 사이 은행권의 시스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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