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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정상화 착수…대통령실 "위안부·독도 논의된 바 없다"

입력 2023-03-18 12:07 수정 2023-03-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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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안보와 경제 분야에선 성과가 있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지소미아 정상화가 대표적입니다. 과거사 문제는 갈 길이 멉니다. 일본은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말했다는데, 대통령실은 관련 논의가 없었다며 말부터 갈렸습니다. 진전된 사과도, 성의 있는 호응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어제(17일) 저녁 8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내렸습니다.

1박 2일 동안 일본 실무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겁니다.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국방부는 어제 오후 지소미아 정상화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지소미아는 2016년 한일이 북한 핵미사일과 관련해 정보를 교환하려고 맺은 협정인데, 문재인 정부 때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하자 우리가 협정 종료를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기시다 총리가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며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위안부 합의의 결과로 박근혜 정부 때 설립됐던 화해치유재단이 문재인 정부 때 해산됨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줄곧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주장해왔습니다.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논의의 주제는 미래지향적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집중됐다"면서 즉답을 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틀째 이와 같은 취지의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위안부 문제나 독도 문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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