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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앞에서도"…서울아산병원 교수, 전공의 성추행 의혹

입력 2023-03-17 20:36 수정 2023-03-17 21:50

"전공의·간호사 등 10여 명 성추행"
병원 측, 해당 교수 업무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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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간호사 등 10여 명 성추행"
병원 측, 해당 교수 업무서 배제

[앵커]

서울 아산병원의 유명 교수가 전공의 등 10여명을 성추행했단 의혹이 나왔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교수를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성추행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1월입니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 내과의 한 교수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을 성추행했다는 겁니다.

피해자는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에 접수된 피해사실에 따르면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겠다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습니다.

환자 앞에서도, 환자를 보고 돌아올 때도 비슷한 피해가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사진을 바꾸라는 등 말로도 성희롱을 당했다는 신고도 있었습니다.

해당 교수는 호흡기 내과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방송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병원 측은 신고가 접수된 직후 해당 교수를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교수님 진료가 가능하실까요?} 지금 이름은 있는데 진료는 안 보시는 분이세요.]

가해 교수가 출연한 병원 홍보 동영상도 모두 삭제됐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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