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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슈카시상 당장 주자" 찬사 부른 '42m 장거리 원더골'

입력 2023-03-17 20:44 수정 2023-03-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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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팬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42m를 날아간 이 원더골이 경기 흐름을 바꿔놨고 아스널은 8강 문 앞에서 멈춰야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아스널 1:1 스포르팅 CP|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

전반 19분, 먼저 골문을 열어 기세를 잡은 건 아스널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포르팅의 허를 찌른 한 방에 흐름까지 내줬습니다.

후반 17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끊어낸 공을 받은 곤살베스는 아무도 예상 못 한 선택을 했습니다.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걸 보고 과감하게 차올린 겁니다.

뒷걸음질 치며 몸을 날렸지만, 공은 뚝 떨어지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케빈 캠벨/전 아스널 선수 : 믿을 수 없어요! 아스널이 위험해 보이지 않았는데요.]

상대 팬도 놀라 얼어붙습니다.

골대까지 거리는 42m, 득점 성공 확률은 고작 3%였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골에 주는 푸슈카시상을 당장 주자는 찬사까지 나왔습니다.

원점이 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스널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섰습니다.

아단 골키퍼가 네 번째 키커 슛 방향을 읽어냈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꺾은 스포르팅은 5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에 올랐습니다.

< 레알 베티스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골로 역전을 노린 레알 베티스를 주저앉혔습니다.

후반 11분 래시포드가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갈라 1, 2차전 합계 5대 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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