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7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3%는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잘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전주보다 1%포인트 내렸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로 올라섰습니다. 앞선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올랐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2%, '모름·응답거절'은 5%입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노조 대응(18%)', '외교(9%)', '일본 관계 개선(7%)',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함,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 열심히 함·최선을 다함, 공정·정의·원칙(이상 4%)' 등을 들었습니다.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문제, 외교(이상 15%)',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이상 4%)', '인사, 검찰 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전반적으로 잘못함,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꼽았습니다.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선 조사 때보다 4%포인트 내린 34%,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은 5%, 기타는 2%입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입니다.
국민의힘 주요 지지층은 부산·울산·경남(45%), 대구·경북(44%), 60대(59%), 70대 이상(55%), 보수 성향(67%),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79%)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주요 지지층은 광주·전라(38%), 인천·경기(36%), 40대(46%), 50대(41%), 진보 성향(62%),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자(5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