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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번호판도 '자동차처럼'…더 크고 잘 보이게 바뀐다

입력 2023-03-16 21:00 수정 2023-03-1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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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토바이 번호판의 크기를 자동차 번호판만큼 키우고, 지역명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멀리서 잘 안 보여서 교통법규를 어겨도 단속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우회전 신호등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바이 번호판을 휴대전화로 찍어봤습니다.

줌 기능을 이용해야 겨우 번호가 보입니다.

오토바이 번호판 크기는 자동차의 절반 수준인데, 지역까지 쓰여있어 숫자도 작아 멀리선 알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이를 감안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오토바이 번호판을 자동차 번호판 정도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지역명도 없애고, 그 공간에 번호를 더 크게 씁니다.

교통법규를 어기는 오토바이를 더 쉽게 단속하기 위해섭니다.

시민들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우수량/서울 상도동 : 번호판 크게 키우면 육안으로 보기에 번호가 잘 읽히니까 신고하기도 좋고 운전하시는 분들도 조심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사고 건수는 2021년보다 6.2% 줄었지만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오히려 5.4% 늘어나 집중 관리하겠단 게 정부 계획입니다.

횡단보도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녹색신호 때만 우회전할 수 있는 신호등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차량 신호가 빨간불일 때, 그리고 보행신호와 관계 없이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을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다 파파라치에 신고당하면 범칙금 6만원을 내야 합니다.

여기에 고령운전자에 대해선 운전능력이 떨어지면 야간운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는 조건부 면허제 도입도 검토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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