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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고 싶어서"…옛 여친 15시간 감금한 남성 체포

입력 2023-03-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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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진=연합뉴스〉경찰. 〈사진=연합뉴스〉
옛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15시간 30분 동안 감금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6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옛 여자친구를 감금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4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30분까지 15시간 30분 동안 자신의 차량과 자택에 옛 연인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주거지인 김포로 이동해 집 안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B씨를 감금한 뒤 "가족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B씨는 A씨의 차 안에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B씨가 신고를 했지만 아무 말이 없고, 이 전에도 B씨가 신고한 이력을 수상히 여기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바탕으로 A씨의 주거지를 특정했습니다.

A씨의 주거지로 출동한 경찰은 안방 드레스룸 장롱 안에서 B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다시 만나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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