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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조 들여 15곳 첨단산단…시스템반도체 300조 투자

입력 2023-03-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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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국 15곳을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서 미래 먹거리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민간을 중심으로 550조원이 투자되는데, 특히 우리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시스템반도체를 만드는 단지에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710만㎡ 부지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단지가 만들어집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시스템반도체 라인 5개를 짓습니다.

20년간 300조원을 투입하는데 삼성으로선 평택 캠퍼스 발표 이후 9년 만에 나온 새로운 생산기지 발표입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팹리스(설계), 소부장 등 생태계 전 분야가 협력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로서 우리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압축 도약을 이끌 것입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반도체로 챗GPT가 연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겐 약한 고리입니다.

삼성과 SK는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선 세계 1~2위입니다.

하지만 시스템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시설인 파운드리 분야에선 1위인 대만 TSMC 등에 크게 뒤집니다.

[서동우/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재부품원천연구본부장 : 대만의 TSMC에 많이 밀려 있는 상황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시기적인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에 최대 시설이 생기면 반도체 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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