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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폭로…"가족들, 출처 모를 '검은돈'으로 초호화 생활"

입력 2023-03-15 19:58 수정 2023-03-1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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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로에 나섰습니다. "할아버지는 학살자이고, 가족들은 '검은돈'으로 초호화생활을 한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채권, 또 연희동에 금고가 있다고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삼촌인 전재만의 미국 와이너리에 대해서도 검은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두환 씨가 내지 않은 추징금과 세금은 1천억원이 넘습니다.

먼저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 제 이름은 전우원이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수치스러운 사람의 손자이자 전재용이라는 악마 같은 사람의 아들입니다.]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는 가족과 지인들의 범죄를 세상에 알리겠다며, 이른 새벽부터 수십건이 넘는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 전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선 5.18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에 대한 반성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 할아버님이 하신 정치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불구가 되셨어요.]

전두환씨의 차남, 아버지 전재용 씨를 두곤 "서류를 조작해서 미국 시민권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이 출처 모를 '검은돈'을 쓴다고도 주장했는데, 전씨 일가는 전 재산이 29만원뿐이라며 사실상 추징금 납부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 (작은아버지) 전재만 씨입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은돈의 냄새가 납니다.]

전씨는 또 "비자금이 숨겨져 있다"고도 했는데,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전씨는 주변인의 마약, 성범죄 등도 폭로하면서 자신도 마약을 권유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인 전재용 씨는 일부 언론에 "아비로서 아들을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아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전우원 씨 유튜브·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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