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5일) 오후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수사관을 보내 차량 출입 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방부 별관에 위치한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영지원과는 외부인 출입 기록을 관리하는 곳입니다.
국방부 운영지원과는 지난달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CCTV와 출입기록 등 자료요청에 대해 "육군 서울사무소는 당시 대통령실 예정지역으로 선정되어 경호 목적상 출입현황에 대한 자료제출이나 설명이 제한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천공이 영내 육군 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 천공이 국방부 영내를 방문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한남동 공관도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사실을 부인하며 부 전 대변인을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