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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월 물가 전년 대비 6% 상승…18개월 만에 가장 적게 올라

입력 2023-03-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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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FP〉〈사진-연합뉴스/AFP〉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올랐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이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보다 0.4% 상승했으며, 연간으로는 6%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 등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한 수치입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9.5% 올랐습니다.

에너지 물가도 전년 동월보다 5.2% 올랐으나 지난달보다는 0.6% 떨어졌습니다. 연료유 가격이 7.9% 하락한 것이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큰 변동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달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5.5% 올랐습니다. 1월 근원 CPI 물가와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근원 CPI란 경제 상황에 따라 물가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를 말합니다.

근원 CPI 중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주거비였습니다. 전년 동월보다 8.1% 올랐습니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주택 및 임대료와 같은 관련 비용이 올해 안에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시장은 다음 주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으나 최근 불거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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