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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사망에 "내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해 안타까워"

입력 2023-03-14 21:34 수정 2023-03-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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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델리민주' 캡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델리민주'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측근이 숨진 일과 관련해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라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원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그분은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성실하고 청렴하고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의 표상 같은 분이었다"면서 "그래서 제가 중책을 계속 맡겨왔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어서 저로서는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잠시 말을 멈춘 이 대표는 이어서 "저만 잡으면 되지, 저를 잡기 위해 주변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져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또 경기지사였을 때 비서실장 등을 지낸 전모 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씨는 유서에서 이 대표를 향해 "원망스럽다"는 취지의 표현을 쓰고,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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