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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문화 부정적인 시각에도… RM, 외신 질문에 현명한 대처

입력 2023-03-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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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방탄소년단 RM
방탄소년단 RM이 외신 기자와 나눈 인터뷰가 화제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12일(현지시간) RM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엘 파이스 소속 기자는 K팝 산업의 그림자를 조명하며 "생존 경쟁 속에서 수년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는다. 데뷔 이후에도 자신을 엄청 몰아세운다. 이런 시스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RM은 "계약 조건이나 교육 방식 등 많은 부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게 개선됐다"며 "우리는 방탄소년단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 개인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지만 그 부분이 K팝을 더욱 빛나게 한다"고 답했다.

또한 RM은 "완벽함과 지나친 노력을 추구하는 K팝이 한국 문화 특징인가"라는 질문에 "서구 사람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은 침략당하고 파괴된 채 둘로 갈라진 나라다. 불과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그것이 가능했던 건 사람들이 발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M은 "'K 수식어'가 지겹지 않냐"는 다소 무례한 물음에도 "스포티파이에서 K팝이라는 말을 지겨워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이다. 우리 선구자들이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 품질 보증서"라고 이야기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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