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습니다. 이달 말에는 대규모 연합 상륙 훈련이 있을 예정인데, JTBC가 주한 미해병대의 사전 연습 장면을 취재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병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최신형 장갑차에 탑승합니다.
거친 산악지형은 물론이고 강과 빙판길도 내달릴 수 있는 미 해병의 핵심 전력입니다.
굉음을 내뿜으며 들판을 가로지르더니 표적을 발견하자 집중 사격합니다.
주한 미해병대는 이달 말 우리군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쌍용 훈련을 앞두고 사전 연습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미 해병대는 훈련 모습을 이례적으로 국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브라이언 월포드/주한미군 해병대 사령관 : 쌍용훈련은 대규모 상륙훈련입니다. 전 세계에 한·미 해병대의 정교한 연합 상륙작전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해병대는 유사시 적진에 제일 먼저 침투합니다.
이때문에 북한은 이번 한미연합훈련중에서도 해병대의 상륙훈련에 가장 민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이언 월포드/주한미군 해병대 사령관 : 한·미 해병대는 최고 수준의 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연합훈련은) 적군을 딜레마 상황에 빠뜨리는 능력을 키웁니다.]
월포드 사령관은 우리 해병대의 빨간 명찰만 봐도 믿음이 간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