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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발언 논란에…김재원 "매우 죄송, 헌법 수록 반대 안해"

입력 2023-03-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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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달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달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18 관련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늘(14일)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3월 12일 오전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제 모든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울러 5·18정신의 헌법전문 게재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 12일 전광훈 씨가 주관한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 수록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전라도에 립서비스하려고 한 거지?'라는 전씨의 말에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니냐"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광주전남 정치권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호남인을 농락한 김재원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의당 광주시당 역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런 극우 언사에 동참한 자당 최고위원에 대해 책임을 묻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광주광역시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최고위원이 전씨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의 헌법 수록'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있을 수 없는 폭언"이라며 김 대표를 향해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가 공식 입장이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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