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SVB 파산 사태 여파에 코스피 약세…코스닥도 2% 이상 하락

입력 2023-03-14 10:59 수정 2023-03-14 11: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 파산 여파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20포인트(2.00%) 하락한 2362.4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4포인트(0.84%) 내린 2390.36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키우면서 2360대까지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79포인트(2.64%) 하락한 768.1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298.1원으로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바꾸고 현재 1300원대 초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은 SVB와 가상화폐 전문은행 시그니처 은행까지 파산했습니다. 이에 미국 당국이 고객 예치금 전액 보증과 유동성 부족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은행 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약속하면서 시장이 다소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소형 은행을 중심으로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9시 30분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2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6.0% 상승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만일 2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