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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전면 배치 김기현호…"당정 하나 되자" 첫 만찬

입력 2023-03-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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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어제(13일) 첫 만찬을 함께하며 '당정이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주요 당직자 인선에서도 '친윤계'가 전면 배치됐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만찬에는 3·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국민의힘 새 지도부 전원이 초대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사람 한 사람 악수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저녁 6시 반 무렵부터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어제 만찬에서는 '원팀' 즉 당정 일체가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김병민/국민의힘 최고위원 :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지도부에 대한 축하와 새로운 지도부의 출발에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고 당정이 하나 되어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해 나가자는 뜻을 함께 나눴습니다.]

전당대회 통해서 선출된 지도부에 대한 축하와 새로운 지도부의 출발에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고, 당정이 하나 되어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해 나가자는 뜻을 함께 나눴습니다.

당정 간 원만한 협의를 위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한 달에 두 차례가량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국민의힘은 친윤계를 전면 배치하는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총선 실무를 맡을 사무총장에는 친윤의 핵심인 재선의 이철규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는 박성민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이 다음 총선에도 크게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유승민계 강대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김 대표는 '대통합'을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지만, 강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연판장에 이름을 올리며 친윤계에 협조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국민의힘 새 지도부 모두 사실상 친윤 색채가 공고해진 가운데, '윤심'의 당무 개입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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