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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여파에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60% 폭락…다른 지역은행도 휘청

입력 2023-03-13 23:58 수정 2023-03-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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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대 상업은행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 여파가 중소 규모의 지역은행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60% 이상 폭락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팩웨스트 뱅코프도 40% 급락했고,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퍼레이션은 29% 하락했습니다.


앞서 뉴욕주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 은행도 SVB 파산 이후 두 번째로 폐쇄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대출기관의 주가는 지난주 중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SVB 파산 이후 가속화됐다고 인사이더는 보도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경우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JP모건체이스의 긴급 자금 조달로 재정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용 유동성을 700억 달러로 늘렸다는 내용입니다.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한 발표였지만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큰 효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CNN은 다른 지역은행과 금융기관의 주가도 휘청거리고 있으며,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한 미국 연방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낸 예금보험기금으로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예금자들의 돈을 전액 보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불안감이 번지지 않게 필요한 은행에는 돈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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