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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실을 쳐다보아야 할 때"... JMS 2인자의 새벽 기습 폭로

입력 2023-03-13 09:57 수정 2023-03-13 11:43

"과오 있다면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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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 있다면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지금"


'성령'으로 불리는 JMS의 2인자가 정명석의 범행 행각 일체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2인자' 정조은 씨가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의 동영상 편집본이 JMS 공식 방송 플랫폼에 오늘(13) 오전 업로드된 겁니다. 정 씨가 어제(12) 진행한 예배 동영상에서 정 씨는 “두렵지만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라며, 사실상 넷플릭스 다큐와 보도 내용 등을 인정하고, “지난 과오가 있다면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예배는 정조은이 담당하는 분당의 한 교회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사법기관은 증거 자료와 법적 절차에 의해 공의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의 발언이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님을 밝혔습니다. 다만 자신은 '어렴풋이 알았을 뿐이며, 너무 어려서 알았으나 알았어도 몰랐다', '여자들을 선생님 반경 3m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며 스스로의 책임은 회피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열린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선 더욱 자세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정명석 총재의 '미성년자 성폭행', '신도 진술 강요 및 진술서 번복' 등 언론 보도된 내용들을 대부분 인정했고, '주변에 자살자가 많았다'는 내용 등 그간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신도들의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2시간 분량의 모임 녹취 파일도 탈퇴자 커뮤니티에 업로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정 씨는 '교단도 오늘 모임을 모른다'며, 교단과도 협의되지 않은 내용임을 밝혔습니다. 교단 또한 장로단 명의로 위 예배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정조은의 교회 내 비위에 대한 맞대응 폭로가 포함된 반박 입장문을 새벽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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