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성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있는 일본 여성 (출처=NDTV) 인도에서 열린 '색의 축제-홀리' 도중 발생한 일본 여성에 대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이 남성 3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일본 여성은 지난 8일 수도 뉴델리의 파하르간지에서 여러 남성에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가해 남성들은 강제로 여성들의 몸에 색가루와 염료를 칠하거나 끌어안고 또 달걀을 던지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힌두교 3대 축제로 꼽히는 '홀리' 때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상대의 얼굴과 몸에 색을 칠하거나 색가루를 뿌리며 즐깁니다.
그러나 이번 일본 여성을 상대로 한 사건은 현지에서도 도를 넘어섰다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여성위원회 측은 "홀리 때 외국인을 성희롱한 매우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며 "완전히 창피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 남성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있는 일본 여성 여론이 심상치 않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미성년자 1명 등 남성 3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범행을 모두 시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