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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산불 2단계, 헬기 20대 투입…건조한 주말 곳곳서 불

입력 2023-03-11 18:51 수정 2023-03-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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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 사이 화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지리산 부근 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불로 소방당국이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 중입니다.

화재 사고,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 중턱부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헬기가 가까이 가자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오늘 오후 1시 20분 쯤 지리산 부근 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불로 소방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헬기 20대 등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아직 민가로는 불이 옮겨 붙지는 않았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주민 4명을 급하게 대피시켰습니다.


불길이 잡힌 집 안이 온통 새까맣습니다.

바닥과 벽, 가전이 모두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5분 쯤 경기 김포시 아파트에서 난 불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노모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상태로 판단된다며 경찰에서 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과 까만 연기가 건물을 삼켰습니다.

불길이 잡고 드러난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탔습니다.

어제 밤 8시쯤 경기 고양시 가구 공장에서 난 불은 6시간 만에 잡혔고 공장 3개 동을 완전히 태웠지만 다행히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라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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