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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능한 분, 안타깝다"…전 비서실장 발인

입력 2023-03-11 12:17 수정 2023-03-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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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던 전 모씨의 발인이 오늘(11일) 아침 엄수됐습니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이틀만입니다. 부검은 유족 뜻에 따라 하지 않았습니다. 전 모 씨는 검찰 수사를 받는 게 억울하고, 이 대표가 원망스럽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측근의 죽음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힌 이재명 대표는 조문을 갔다가 7시간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 전 실장의 영정과 운구를 든 유족들이 운구 차량으로 향합니다.

고인과 작별인사 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성남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전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전씨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 첫 비서실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이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습니다.

앞서 어제 이 대표는 오후에 전씨 빈소를 찾았지만 사전에 유족과 일정을 협의하지 못해 7시간 가까운 대기 끝에 조문할 수 있었습니다.

20분쯤 빈소에 머물다 간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이 대표를 대신해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같이 일한 공직자 중에서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셨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말을 이 대표가 유족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씨의 발인식은 유족 요청에 따라 검찰이 전씨에 대한 부검 영장을 기각하면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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