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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숨져…지난해 검찰 조사

입력 2023-03-10 11:41 수정 2023-03-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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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 조사가 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또 경기지사였을 때 비서실장 등으로 일했던 인물로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지난해 11월에는 검찰 조사를 받았었습니다.

첫 소식 홍지용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저녁 시간 외출 후 돌아온 가족이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문을 연 뒤 전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를 토대로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한명입니다.

성남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일할 때 비서실장과 행정기획조정실장, 수정구청장을 지냈습니다.

지난 2018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에는 첫 비서실장을 맡았습니다.

전씨가 이 대표와 관련된 형사 사건에서 수사선상에 올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019년 경기지사 비서실장 시절,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모친상에 조문을 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대표의 주변 인물 가운데 유명을 달리한 사례는 전씨가 다섯 번째입니다.

지난 2021년 12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개발1처장이 각각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가 심장질환으로, 같은 해 7월에는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던 참고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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