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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 다크 히어로 주원, 평범함은 거부한다

입력 2023-03-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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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 주원'스틸러' 주원
배우 주원의 tvN 새 수목극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첫 스틸이 공개됐다.


4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주원은 낮에는 문화재청으로 출근하는 공무원 황대명 역으로 분하지만 밤에는 문화재 밀거래 현장을 찾아 문화재를 훔쳐 가는 미스터리한 도둑 스컹크로 변신해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예정이다.

극 중 주원(황대명)은 성실한 직원상과 거리가 먼 인물로 근무 시간에 낮잠은 기본, 매사 농땡이를 피워 동료들의 눈총을 받는다. 아부 근성만큼은 넘볼 자가 없기에 넉살 좋은 웃음으로 남다른 수행 능력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엘리트의 면모를 뽐내던 시절이 있었다. 어떤 이유로 제일가는 월급루팡이 되었는지, 숨기고 있는 사연이 있는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별난 공무원 주원의 가장 큰 비밀, '스컹크'라는 또 다른 자아는 겹겹이 쌓인 비밀 속에 숨어 있다. 어두운 밤이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내는 그는 사회 고위층들이 불법으로 은닉 중인 문화재들만 골라 훔쳐 도둑들에게도 경찰들에게도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주원이 검은 마스크를 쓰고 신분을 숨긴 채 도둑질을 이어가는 이유가 더욱 궁금해진다.

공개된 사진 속 검은 슈트와 고글을 장착하고 있는 스컹크 주원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 깊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범죄 현장을 찾은 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이미 문화재를 한몫 챙긴 듯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스컹크의 발밑에 누군가가 쓰러져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이는 감히 덤비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 밀거래 위기의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주원의 살벌한 응징이 한차례 지나갔음이 짐작된다.

세상 느슨한 주원의 낮시간 또한 확인 가능하다. 문화재 밀거래꾼들을 처단하던 스컹크 주원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여유로운 웃음만 자리하고 있다. 한밤중 은밀한 작전을 수행한 탓인지 후폭풍을 맞이해 근무 시간에 숙면을 취하기도 하지만 특유의 태연한 미소를 지어 보여 결코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주원은 황대명의 무장해제 모멘트부터 스컹크의 범접 불가한 오라(Aura)까지 소화, 낮과 밤을 오가며 쉼 없는 활약으로 극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내달 12일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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