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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산불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대응 단계 해제

입력 2023-03-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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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8일) 낮에 경남 합천에서 난 산불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거의 20시간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대피를 했던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주불 진화가 다 끝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불이 잡힌 시간이 오늘 오전 10시쯤이니까 20시간 만에 불이 꺼진 겁니다.

해가 뜨자마자 헬기 33대를 투입해 주불을 끈 산림당국은 이제 남은 잔불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산불의 영향을 받은 면적은 163헥타르, 축구장 230개 면적입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어제 오후 불이 나고 10분 만에 30헥타르 넘게 불이 번졌습니다.

30분 만에 2단계가 발령됐고, 3시간 반 만인 어제 오후 5시 반쯤에 3단계로 올라갔습니다.

심한 연기 때문에 6개 마을 주민 21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현재까지 다친 사람이나 민가 피해는 없습니다.

[앵커]

밤사이에 불을 끄는데 속도가 붙었다고 하죠?

[기자]

네, 가장 먼저 바람이 잦아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낮에 불었던 초속 14m 강풍이 밤에는 초속 4m로 약해졌습니다.

여기에 오늘 새벽 합천에는 소나기까지 내렸습니다.

산림 당국은 야간에도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800여 명을 투입해 불을 계속 잡아갔습니다.

야간 드론을 띄어 정확한 화선 탐지를 한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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