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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훔쳐 군산서 인천까지 무면허 운전한 '간 큰' 중학생들

입력 2023-03-07 11:25

경찰 조사서 "친구 만나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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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친구 만나려고" 진술

〈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외제차를 훔쳐 타고 전북 군산에서 인천까지 200여㎞를 무면허로 운전한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14)군과 B(15)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저녁 6시쯤 군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아우디 차량을 훔쳐 타고 인천까지 200여㎞를 이동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훔친 뒤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B군은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A군은 조수석에 앉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범행 12시간 만인 어제(6일) 새벽 6시 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무인텔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를 만나러 인천에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A군과 B군 모두 형사미성년자, 이른바 '촉법소년'엔 해당하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범행 당시 술을 마시거나 그런 건 확인되지 않았다"며 "A군과 B군을 입건한 뒤 조사했고 지금은 보호자에게 인계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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