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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고민거리 해결" 미 반응…"중국 때문에 화해" 분석도

입력 2023-03-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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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두고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큰 고민거리가 해결됐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중국의 군사적 부상이 두 나라를 손잡게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전날 나온 한국 정부의 발표에 다시 한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역사적인 발표를 환영합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의 민감한 역사 문제에 대한 논의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해결 방안이 나온 것을 두고 획기적인 새 장을 열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역사적인 발표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과 북한에 맞서야 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이 우선순위가 됐다며 이런 환영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일 두 나라가 화해의 길을 닦은 것은 결국 중국의 부상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모인 것처럼 중국이 아시아 국가를 뭉치게 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돈을 받지 않겠다"는 피해자들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발표에 대한 국내 반대 목소리도 전했습니다.

또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많은 것을 내준 타협안"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소개하며 앞으로 관계 개선의 공은 일본에 넘어갔다고 일부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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