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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예쁜 트랜스젠더, '20년 지기' 재벌과 결혼|월드 클라스

입력 2023-03-07 08:46 수정 2023-03-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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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굿모닝 대한민국, 오늘(7일) 월드클라스에서는 '강제동원 배상' 논란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상클 초반에 미국의 반응을 특파원 리포트를 통해 보셨는데요. 저는 중국의 반응을 짚어보겠습니다.

중국은 외교부 홈페이지에 논평을 실었는데요.

우선 "강제동원은 일본이 중국, 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사람들에게 저지른 심각한 인도주의적 죄행"이라는 점을 먼저 짚었습니다.

[기자]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네요.

[캐스터]

네, 또 "이 역사적 사실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산과 같아서 부정과 변조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일본이 역사를 반성하고, 실제 행동으로 역사적 죄행에 대한 참회와 피해자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결국 '행동으로 보여라.'라는 얘기인데 100% 맞는 말입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보도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 일본이 유엔에서 "강제노동이 아니다"라고 주장을 또 했다죠?

[캐스터]

네, 문제는 그 시점이 굉장히 '최근'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1월 31일이니까 두 달도 채 안 됐는데요.

일본 정부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고 합니다.

저희가 당시 발언을 어렵게 찾았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마후쿠 타카오/종합외교정책국 참사관 겸 유엔 담당 대사 : 당시 자유의사로 온 노동자들, 관의 알선 등으로 일한 노동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제공된 노동은 '강제노동'이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성 노예'라는 표현은 사실에 반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까지 했다고 합니다.

[앵커]

사실에 반하다니요. 저런 일본이 과연 태도 변화가 가능할지, 피해자 존중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캐스터]

네, 일본의 적극적인 사과와 반성을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블랙핑크 동생들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는 18∼19일, 그러니까 다음 주말에 대만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가 열리는데요.

그런데 지금 대만이 난리가 났습니다. 암표 때문인데요.

콘서트 암표 가격이 무려 45배까지 치솟아서 장당 최대 1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표 한 장에 1700만원이요?

[캐스터]

네, 원래 입장권 가격은 8800 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만원이었는데요.

암표는 정상가의 45배인 40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1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겁니다.

이에 암표 판매를 막기 위해 티켓을 실명제로 판매하자는 정부 청원이 등장했고요.

당국이 직접 관련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앵커]

대만에서 케이팝 콘서트가 열릴 때마다 암표 판매가 극성이긴 했는데, 이번은 더 심한 것 같네요.

[캐스터]

네, 표값뿐만이 아니라요. 콘서트장 인근 숙박비가 치솟는 현상도 발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래 1박에 24만원이었던 한 호텔이 1박에 400만원을 받는다고 해 논란이 됐는데요.

대만 문화부가 관계부처 회의만 4차례 열었다고 하니 하루빨리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제 날이 풀리니까 결혼식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로 꼽히는 '농 포이'가 재벌 남성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 화젭니다.

예복 차림이 정말 우아하죠.

각종 미인대회를 휩쓴 뒤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해온 태국의 트랜스젠더 '농포이'가 화촉을 밝히는 현장입니다.

[기자]

정말 예쁘네요. 굳이 말 안 하면 모르겠어요.

[캐스터]

예복에만 우리 돈 7억 5천. 만드는 데만 3개월이 걸린 순금 화관까지 딱.

안 그래도 예쁜데 정말 화려하게 꾸미고 식장에 섰는데요.

남편은 관광 서비스와 요식업으로 유명한 기업의 후계자입니다.

농포이와는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하네요.

[앵커]

성전환 전부터 알던 사이라는 거죠?

[캐스터]

네, 농포이는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성전환 수술을 받았는데요.

남편과 아주 오랫동안 남매처럼 지내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요.

양가 모두 이들의 사랑을 지지했다고 하네요.

[앵커]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무탈하게 백년해로했으면 좋겠네요.

[캐스터]

그러게요. 20년 지기 아는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다니 정말 보통 일은 아닌 듯한데,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이번에는 영국의 '머지사이드'주로 가보겠습니다.

이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요즘 이런 패션이 유행인가 봐요. 남학생들이 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 중에 '퀼트 치마'라고 있잖아요.

[캐스터]

네, 그것도 남성이 입는 치마긴 하죠. 그런데 이거랑은 좀 다릅니다.

이 학생들은 지금 시위 때문에 치마를 입고 등교한 건데요.

사건의 발단은 전날 이 학교 남교사들이 여학생들을 줄 세워 놓고 치마 길이를 잰 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앵커]

치마 길이 단속이라니, 요즘에도 그런 걸 다 하네요?

[캐스터]

우리나라도 1960년대 후반 치마 단속 좀 했었죠.

가수 윤복희 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귀국했을 때.

그런데 지금은 그런 시대 아니잖아요.

학생들은 이 행위가 모욕적이고 비인도적인 대우라며 들고 일어섰습니다.

여기에 학부모들까지 성차별적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네요.

[기자]

시위 규모가 저 정도면 꽤 대대적인데요?

[캐스터]

네, 수백 명의 학생들이 학교 복도에 나와 목소리를 높였고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확산하면서 영국의 다른 학교로도 이런 시위가 번지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2020년 발표한 교복 정책에 따라 학생들의 치마를 '무릎 높이'에 맞추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치마 길이 단속 중지를 요구하는 탄원서에 벌써 약 1800명이 서명했다고 합니다

모쪼록 원만히 해결돼서 빨리 학교에 평화가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화면 출처 : 유엔 WEB TV·유튜브 'Harper's BAZAAR Thailand'·인스타그램 'poydtreechada'·틱톡 'keiraashallx'·'lexi333x'·'s_mcneil11'·'yourfav_girl17'·'20Rainford_High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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