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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잇따르는 JMS 정명석 폭로…"추가 피해자 중 미성년자도"

입력 2023-03-06 20:54 수정 2023-03-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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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지난해 7월부터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의 출소 후 성범죄 의혹을 집중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정 씨의 범행은 최근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피해자 측이 오늘(6일) 저희 취재진에게 또 다른 피해자 두 명이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승렬 PD입니다.

[기자]

신도 성폭행 혐의로 복역했던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의 추가 범행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해 3월.

[A씨/기독교복음선교회(JMS) 탈퇴 신도 (2022년 3월) :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제가 죽기 전 하늘이 제게 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성폭행 정황은 피해자가 녹음한, 이른바 '월명동 육성파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정명석/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 다른 사람 만지지 마. 이거는, 하나님 것이니까, 응? 알았어? 하나님이 선생님 것이고, 하나님 뜻인 거야. 알겠어? 이거는 하나님 뜻이야.]

선교회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를 '성중독'으로 묘사하는 '엉터리 심리분석 보고서'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추가 피해자가 잇따라 나타나며 지난해 10월, 정 씨는 다시 구속됐습니다.

[B씨/기독교복음선교회(JMS) 탈퇴 신도 : 사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정말 스타(지도자급 신도)들 3분의 1은 당했을 거예요, 정말…]

지금까지 정 씨를 고소한 피해자는 모두 다섯 명, 피해자 측은 취재진에게 두 명의 피해자가 추가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도형/JMS 탈퇴자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 아마 3월 중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은 건 문서 작업만 남았으니까요. (출소 후 피해자가) 최소 100명은 넘을 겁니다.]

추가 피해자 중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형/JMS 탈퇴자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 미성년자 피해자 이름까지 제가 확실히 아는 사람은 6명쯤 됩니다. 부모한테도 말을 못 하는데 고소를 주저하고 있죠.]

정 씨의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엄정한 형벌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VJ : 장지훈·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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