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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 맞던' 30만원 로타바이러스 백신, 오늘부터 무료

입력 2023-03-06 08:21 수정 2023-03-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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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캡쳐〉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캡쳐〉
접종 완료까지 30만원가량이 들었던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오늘(6일)부터 무료로 이뤄집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영아 대상의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유아들이 많이 감염되는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아이의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구토, 고열, 심한 설사를 일으키며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걸리면 탈수 현상을 일으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하려 하지만 워낙 비싼 가격이라 망설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맘카페에서 "2~3회로 나눠 맞아야 하는데 1회 접종에 10만원 정도로 가격도 비싸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저렴하고 괜찮은 병원 추천해달라" 등의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하고, 생후 2~6개월까지 영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전에 1차 접종을 유료로 했을 경우에도 완전 접종을 위해 남은 2차 또는 3차 접종부터는 무료 접종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사용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효과를 얻습니다.


국내에서는 두 종류의 백신인 로타릭스와 로타텍 중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로타릭스는 2회 접종, 로타텍은 3회 접종입니다. 교차 접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도입으로 인해 접종에 20~30만원가량이 필요하던 부모님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영아들의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병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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