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3월 30일 당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때 미국으로 도주했던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이 범죄인도 요청 17년만에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을 미국 뉴저지주에서 체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법무부가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지 17년만에 검거된 것입니다.
스티븐 리 전 지사장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수사 때 미국으로 도주했습니다. 검찰은 2006년 미국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은 스티븐 리 전 지사장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가능한 빨리 송환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