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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역에서 30대 여성 '묻지마 칼부림'…3명 부상

입력 2023-03-03 20:15 수정 2023-03-0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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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경기 용인시 죽전역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서 시민 3명이 다쳤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죠.

박창규 기자, 흉기난동이 정확히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난 겁니까?

[기자]

네. 흉기를 든 여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후 5시 44분쯤입니다.

장소는 경기 용인시 죽전역으로 진입하는 열차 안이었습니다.

신원 미상 여성이 옆자리 승객과 말다툼을 하다가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들었다는 겁니다.

비슷한 시간대 신고 여러 건이 동시에 경찰과 소방으로 접수됐고 경찰은 즉시 출동했습니다.

신고 내용은 '전화 통화를 하던 빨간 패딩 입은 여성이 시끄럽다고 지적하는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 '도망가는 승객과 말리려는 승객이 엉켰고 다친 사람도 나왔다'는 거였습니다.

소방 구조 대원이 죽전역 승강장에 도착했을 때도 이 여성은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몇 명이나 얼마나 심하게 다쳤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건 3명입니다.

흉기 든 여성을 말리려던 50대 남성 1명과 60대 여성 2명이 얼굴과 허벅지를 베이는 자상을 입었습니다.

상황이 다급해 아직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해자는 30대 여성으로만 알려진 상황입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피해자는 없는 걸로 확인됐지만 허벅지에 상처를 입은 여성은 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여성을 체포했는데 아직 흥분 상태라 시간이 필요하다."며 "약물을 복용했다고만 진술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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