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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류혜영, '파이란' 감독 드라마 '착한 사나이' 출연…이동욱과 남매 된다

입력 2023-03-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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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혜영. 사진=류혜영 인스타그램배우 류혜영. 사진=류혜영 인스타그램
배우 류혜영이 새 드라마 '착한 사나이'에 출연한다.

3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류혜영은 '착한 사나이' 출연을 제안받고 제작진과 막바지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착한 사나이'는 할아버지 건달, 아버지 건달, 아들 건달로 내려오는 건달 3대 집안의 장손 석철이 가족과 직장,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겪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웃음과 눈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고령화 가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드라마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유나의 거리'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의기투합한 작품. 여기에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하이브 미디어코프가 제작에 나선다. 한국 영화·드라마에 한 획을 그은 제작진이 한데 모여 만드는 작품인 셈이다.

앞서 배우 이동욱이 석철 역으로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혜영은 극 중 이동욱(석철)의 동생 박석희 역으로 분한다. 박석희는 집안의 자식들 중 어디 내놓아도 반듯한, 어머니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딸이다. 정직하고 야무지고 영리한 캐릭터로, 류혜영과 '착붙 싱크로율'을 뽐내는 인물이다.

2007년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한 류혜영은 다수의 단편·독립영화에 출연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첫 장편 독립영화 '잉투기'(2013)로 잠재력을 보여줬고, 영화 '나의 독재자'(2014) '그놈이다'(2015) '해어화'(2016)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에서 성보라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하면서, 영화 '특별시민'(2017) 드라마 '은주의 방'(2018~2019) 등을 통해 인기를 이어갔다.

최근작은 2021년 방송된 드라마 '로스쿨'이다. 류혜영은 촬영을 완료한 JTBC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 이어 '착한 사나이'까지 쉬지 않고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착한 사나이'는 올해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SBS 편성을 논의 중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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