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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 보며 일하자"…지자체 '워케이션' 수요 잡기 나서

입력 2023-03-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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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휴가지에서 일을 하는 '워케이션(Worcation)'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답답한 사무실이 아닌 산과 바다 등을 보며 일을 하고, 업무를 마친 후엔 근처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워케이션은 근무 공간에 제약이 없는 IT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워케이션 수요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구가 줄어 '지방 소멸'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지역 유입 인구를 늘려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강원도 평창·고성, 전라북도 전주, 경상북도 경주, 전라남도 여수, 경상남도 남해 등 여러 지자체들이 워케이션 입지 선정에 나선 기업들 모시기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산과 바다 등 자연환경이 워케이션 최적 조건으로 꼽히는데, 이들 지자체들은 저마다 유명 관광지의 자연 친화적 테마를 내세우며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사진은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사진은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워케이션 유치가 지방 소멸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일각에선 관 주도로만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공공 부문뿐만 아니라 숙박업소 등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겁니다.

워케이션을 단순히 휴양지에서 일을 한다고 보기보다 관광 소비 등 더 넓은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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