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호기심 때문에" 3년간 BTS RM 개인정보 훔쳐본 코레일 직원

입력 2023-03-02 10:24 수정 2023-03-02 10:55

코레일 "직위해제, 엄중 조치할 것"
RM 소속사 "구체적인 내용 확인 후 필요 조치할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코레일 "직위해제, 엄중 조치할 것"
RM 소속사 "구체적인 내용 확인 후 필요 조치할 것"

〈자료사진=JTBC〉〈자료사진=JTBC〉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코레일은 자사 직원 A씨가 RM의 코레일 회원 정보와 열차 승차권 발권 내역 등 개인정보를 지난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총 18차례 무단으로 조회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에는 코레일 가입 당시 RM이 기재한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T개발 담당인 A씨는 시스템 개발과 운영업무를 맡아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레일은 A씨가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했다는 동료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조사한 결과 RM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은 "A씨가 BTS 팬으로 RM이 맞는지 호기심에 회원정보를 17회, 승차권 발매내역 1회 조회했다"며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에 대해선 "개인정보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고, 직위해제와 더불어 징계 절차 진행 중"이라며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RM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JTBC와 전화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 확인 후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