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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개인정보 훔쳐본 코레일 직원에 불편한 심경

입력 2023-03-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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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이 개인 정보를 무단 열람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개발 업무 담당 직원 A 씨는 2019년부터 3년간 18회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주소·휴대폰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열람했다.

고객의 개인 정보 경우 권한이 부여된 부서에서 업무 범위 외에는 활용이 금지돼 있다. A 씨는 예약발매시스템 개발 부서에 근무해 정보 접근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RM은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라는 반응을 보였다.

코레일은 유명 연예인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한다는 내부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RM 뿐만 아니라 방송 출연으로 화제가 된 코레일 남성 직원의 정보도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감사 과정에서 개인적 호기심에 개인 정보를 조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A 씨가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한 부분은 확인했지만 외부 유출 정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코레일은 A 씨의 직위 해제 및 정직 처분 등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또한 이번 사안이 발생한 뒤 개인정보 조회 시 경고 팝업과 함께 조회 사유를 입력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실시간 이상행위 감시·추적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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