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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직원, 방탄소년단 RM 개인정보 열람 '적발'

입력 2023-03-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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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직원이 방탄소년단(BTS) RM의 개인정보를 열람하다 적발됐다. 〈사진=SBS 뉴스 캡처〉코레일 직원이 방탄소년단(BTS) RM의 개인정보를 열람하다 적발됐다. 〈사진=SBS 뉴스 캡처〉

코레일 직원이 방탄소년단(BTS) RM의 개인 정보를 열람하다 적발됐다. 가만히 있다 피해자로 뉴스에 소환 된 RM은 해당 보도를 SNS에 직접 박제, 불쾌하고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1일 SBS '뉴스8' 보도에 따르면, 코레일은 '유명 연예인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하는 직원이 있다'는 내부 제보를 받고 감사를 벌여 직원 A 씨가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개인 정보를 열람한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직원의 열람은 2019년부터 3년 간 18차례나 이어졌고, 지난 2021년 1월 서울발 동대구행 KTX 열차 일정도 조회한 것으로 파악 됐다. 또 RM이 코레일 회원 가입 때 등록해둔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기종 등도 지속적으로 확인 했다.

'뉴스8' 측은 "고객 개인정보는 권한이 부여된 부서에서 업무 목적으로만 열람 가능한데, A씨는 예약 발매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IT 부서에 근무해 접근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의 행각은 A씨가 주변에 관련 내용을 언급하면서 꼬리가 잡혔다는 후문. A씨는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을 끊을 수 있게 알려줬다' 등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코레일 감사위는 고객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어긴 A 씨에게 정직 처분을 권고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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