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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건부 허가…환경단체 거센 반발

입력 2023-02-27 20:33 수정 2023-02-27 21:18

양양 오색~설악산 끝청 3.3㎞ 구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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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색~설악산 끝청 3.3㎞ 구간 연결

[앵커]

설악산 대청봉 옆까지 단번에 올라가는 '오색 케이블카'를 설치할지 말지를 놓고, 40년 넘게 찬반 논란이 이어졌는데 결국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는데, 갈등의 불씨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2년, 강원도가 당시 문화공보부로 보낸 공문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해달라는 내용입니다.

문화재청의 반대로 사업이 추진되진 않았습니다.

이후로 41년 동안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끝 청까지 3.3km 구간을 연결하는 겁니다.

8년 전에는 국립공원위원회가 조건부 가결 결정을 내렸지만, 환경부에 막혔습니다.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지 않은 겁니다.

이번에도 멈춰서나 했던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정부가 바뀌며 반전을 맞았습니다.

환경부도 입장을 바꿔 '조건부 협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상부 정류장 위치를 50m 아래로 내리는 등 몇 가지 조건을 붙여 통과시켰습니다.

[김진태/강원지사 :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우리 강원도에서는 전격 수용하겠습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올해 안에 첫 삽을 뜨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인철/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장 : 절차가 정상적이었고 적절했는지,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원칙을 넘어선 정치적 판단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장관 퇴진 운동까지 벌이겠다는 입장이어서 케이블카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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